X

'이것' 잘못 발음한 女리포터, 직장에서 쫓겨나...'어떤 말 했길래?'

박종민 기자I 2013.05.13 08:52:28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말실수가 결국 인생을 바꿔 놨다. 방송에서 말실수를 한 여성 리포터가 직장에서 쫓겨난 것이다.

최근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은 CNS 시카고 방송국이 방송 도중 말실수를 한 수산나 콜린스라는 여성 리포터를 해고 했다고 보도했다. 콜린스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시카고 블랙호크스팀의 락커룸에서 생방송으로 경기 내용을 전하던 중 말실수를 해 논란을 일으켰다.

콜린스가 한 말실수는 사소한 듯 보이지만 의미상 엄청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그는 “정규 시즌 동안 시카고가 대단히 많은 ‘부적절한 관계(Sex)’를 맺었다고 했다. 그는 성공(Success)을 말하려다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 방송 도중 말실수를 한여성 리포터가 직장에서 쫓겨나는 일이 발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그는 신속히 단어를 정정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콜린스의 방송사고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설상가상으로 콜린스의 과거 인터넷 방송 영상도 새삼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과거 콜린스는 인터넷 방송 스포츠 뉴스에서 성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방송사고도 고의로 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해외 누리꾼들도 “정말 실수일까”, “믿기지가 않네. 저런 실수를 하다니”, “고의로 한 것이면 정말 비난 받아 마땅할 듯”, “리포터의 품격을 지켜야지”, “저런 실수는 정말 이해가 안가네” 등 콜린스를 비난하고 나섰다.

외신들에 따르면 CNS 시카고 방송국의 필 베델라 부사장은 “우리와 콜린스는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수년 간 일해 준 것에 대해 감사 한다”고 말했다. 콜린스는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한편 우리나라에도 리포터나 아나운서의 방송 사고는 많았다. 일례로 지난 2월 박은영 KBS 아나운서는 ‘연예가 중계’ 진행 도중 울랄라세션을 언급하며 그룹명 앞에 ‘고(故)’를 붙이는 실수를 범했다. 논란이 되자 박은영 아나운서는 곧바로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다.

☞ 말실수 동영상 보러가기▶ 관련기사 ◀
☞ 女교도관 4명과 잠자리 가진 男수감자, 알고보니 수입도...'깜놀'
☞ 美 10명 중 1명 “로봇과 잠자리 가능”
☞ '이곳'서 잠자리 가진 男女 적발돼...누리꾼들 '비난 일색'
☞ 수풀서 잠자리 갖던 커플, 때 아닌 사자 공격에...女 숨져
☞ 제자들과 잠자리한 美 40대 女교감 체포돼...누리꾼들 ‘비난 봇물’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