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대우증권은 26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올해부터 스마트폰 사업(MC부문)의 본격적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9만2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매출액 및 판매 수량 저점을 지난 스마트폰 사업은
4분기 스마트폰 860만대를 판매하며 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이는 옵티머스G의 판매 호조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는 하이엔드 제품군의 옵티머스 G, 5인치 이상의 옵티머스 Vu, 보급형 LTE 폰의 F, 3G 모델의 L 시리즈로 제품 군을 다변화하며 본격적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를 반영해 올해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수량을 기존 3890만대에서 4090만대로 5.0%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올 1분기 스마트폰 판매 수량도 기존 860만대에서 903만대로 5.0% 상향 조정했다”며 “1분기 영업이익률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조정하지 않았으나 옵티머스 G Pro 판매가 본격화되는 올 2분기 이후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지난해 LG전자의 영업이익은 199.8% 증가한 반면 주가는 1.1% 하락했는데 이는 전체 이익에서 차지하는 MC사업부의 비중이 5.2%에 불과했기 때문”이라며 “핵심인 스마트폰 사업에서 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회생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존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스마트폰 사업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은 3348억원으로 47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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