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눈높이는 조금 낮춰라`..목표가↑-동양

김상욱 기자I 2012.01.30 08:52:27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동양증권은 30일 삼성전자(005930)의 4분기 실적이 당초 제시된 가이던스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며 올해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2분기 중반이후 IT경기 회복 가능성을 높게 본다며 목표주가를 13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방어주 성격이 강한 만큼 현재 시점에서는 단기수익률에 대한 기대는 좀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현 애널리스트는 "실적발표를 통해 기존 전망을 조정할 특별한 이슈는 없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4조26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IT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에서 계절성도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분기 일회성 수익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 감소는 5%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박 애널리스트는 "영업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연간 영업이익은 20조41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거시경기에 대해 비관론에서 중립적인 견해로 선회함에 따라 실적 전망치는 유지하되 실적개선에 대한 확신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와 관련해선 "상향 폭이 크지 않은 것은 실적개선 기대가 최근 주가상승에 반영됐고, IT경기 회복시 포트폴리오 조정도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방어주적인 성격을 고려할 때, 단기 수익률에 대한 기대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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