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9일 GS(078930)에 대해 "자회사의 실적개선 등으로 현금흐름이 좋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매수)과 목표주가(8만9000원)를 종전대로 유지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들의 실적개선으로 인한 배당수입 증가와 브랜드로열티 상향조정으로 현금흐름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GS칼텍스는 신규 Hydrocracker 완전 가동으로 올해 순이익이 67% 성장할 것"이라며 "배당금수입도 올해 1321억원, 내년 2208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GS리테일은 백화점 및 할인점 매각으로 유동성이 풍부해진데다, 기존 편의점 및 슈퍼마켓 신규 출점 위주의 성장정책을 취하고 있어 배당 여력도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올해부터 GS 브랜드로열티를 계열사 순매출의 0.1%에서 0.2%로 인상, 연간 브랜드로열티 수입이 3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김동양 연구원은 4분기 실적과 관련, "GS칼텍스의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의 두 배를 상회했지만, GS리테일의 사업부 매각에 따른 위로금 등 비경상적 비용지출로 순이익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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