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키움증권은 8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기존점 성장률을 감안할 때 지금이 매수 적기"라며 투자의견(매수)과 목표주가(66만원)를 기존대로 유지했다.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M&A에 대한 부정적인 관점과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고 있는 현시점은 시장의 예상을 초과하는 소비호조를 매수하기에 적기"라고 판단했다.
이어 "현 주가는 예상을 초과하는 소비를 반영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1월~2월 예상되는 기존점 성장률은 각각 백화점 15%, 할인점 7%, 슈퍼 4% 수준"이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손 연구원은 롯데그룹의 대한통운 인수전 참여 가능성과 관련,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양호한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수 가능성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관점을 유지한다"면서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한 포스코가 대형화주라는 점에서 대한통운 인수로 더 큰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손윤경 연구원은 그러나 "롯데그룹의 인수가 결정된다 하더라도 부담해야 할 투자액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인수에 필요한 자금은 2조원 정도"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에 더해 "그룹 내에서 롯데쇼핑이 인수주체가 아닐 것으로 추정되는 점까지 감안하면, 롯데쇼핑의 참여 지분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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