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살이 서비스 산업이란 창조적인 아이디어, 기술, 전문지식 등을 주요 생산요소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웰빙 분야의 지식기반 서비스 산업으로 문화, 환경, 건강, 음식, 공예, 미용, 생태, 여가생활 등의 창조적인 웰빙 관련 미래유망 서비스 분야를 망라한다.
9개 업종에는 문화참살이 분야의 웨딩플래너, 네일아티스트, 애견디자이너, 녹색참살이 분야의 플로리스트, 투어플래너, 공예디자이너, 건강참살이 분야의 커피바리스타, 푸드코디네이터, 소믈리에가 선정됐다.
본지는 이들 업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를 꼽히는 인물을 만나 해당 업종의 창업을 하게 된 동기와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 듣는 자리를 마련하고 이를 6회에 걸쳐 기획 연재한다. [편집자주]
와인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들어 막걸리같은 전통주가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지만, 와인은 여전히 고품격 문화를 추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와인을 바로 알고 즐기기 위해서는 와인 전문가인 소믈리에의 역할이 크다. 소믈리에는 쉽게 말해 와인을 찾는 고객에게 와인을 소개하고, 고객이 와인의 향취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와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물론 고객을 편안하게 해주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겸비하고 있어야 한다.
바리스타에 따라 커피숍 커피 맛이 달라지듯, 와인바에서는 소믈리에가 누구냐에 따라 와인의 종류, 추구하는 맛이 달라진다. 소믈리에는 단순한 주류 전문가가 아닌 와인 전문가로서 고객이 와인을 올바르게 즐길 수 있는 안내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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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 있어서 불모지나 다름없는 전북·익산에서 갤러리인비노는 와인 선구자나 다름없다. 아직 이 지역에는 갤러리인비노와 같은 품격 높은 와인바가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지역 와인 인구의 대부분이 갤러리인비노를 통해 와인을 알게 됐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이런 배경에는 강 대표가 갤러리인비노와 함께 만든 와인아카데미가 있다.
그의 와인아카데미는 8주 과정으로 와인의 역사, 품종, 나라별 와인의 특성을 배운다. 그리고 와인을 알고 마시고, 음미하는 방법을 배운다. 여기에서는 참가자들이 와인을 단순한 포도주가 아닌 문화로서 체득하게 하는 것이다.
강 대표의 와인아카데미는 지역 유지, 대학교수 등의 지도층 인사가 많이 찾는다. 이들은 곧 갤러리인비노의 충성 고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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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는 “국민소득 2만달러를 넘으면 와인을 마시는 인구가 늘어난다”며 “선진국 초입에 와 있는 우리나라의 와인 인구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소득 2만달러가 달성되던 2007년, 2008년에 와인 인구가 크게 늘어났듯이 다가오는 2011년에도 와인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취할 때까지 마시는 음주 문화가 국내 와인 보급에 걸림돌이지만, 사회적으로 음주를 건전하게 즐기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점은 와인 시장에 호재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지역에 와인에 대해 꾸준히 알릴 예정”이라며 “보다 규모가 큰 와인레스토랑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사업계획에 대해 그는 갤러리인비노를 프랜차이즈화시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그는 2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와인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갤러리인비노가 앞장서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소믈리에는 민간 자격증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몇몇 전문대학교에서는 관련 학과가 있고 경희대, 중앙대를 비롯 소믈리에 전문학원에서도 소믈리에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1년 이상의 교육 과정을 수료하면 소믈리에 관련 협회의 자격증 시험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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