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골드만삭스는 12일 삼성카드(029780)의 계열사 지분 매각으로 배당 효과가 커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900원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지분 매각은 분기 단위로 반영되기 때문에 금융적 영향은 완만하게 반영될 것"이라며 "보다 중요한 것은 배당 차원에서의 가치"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지분 매각차익은 621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2010회계년도 순익의 126%에 달하는 금액"이라며 "지난 11일 종가 기준에서 할인 없이 유동화된다고 가정하면 총 포지션은 2010회계년도 3분기 대차대조표에서 4% 옮겨지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50% 지불금이 반영된다면 주당배당금이 2527원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삼성카드가 보유하고 있는 에버랜드 지분을 오는 2012년 4월까지 팔아야 한다는 점에서 시장이 점차 이 이슈에 신경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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