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할인점 업황이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통업종에 대해 투자매력이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4일 "유통업체들의 1~2월 판매동향을 점검한 결과 소비자 수요는 예상보다 견고했다"며 "백화점 소비는 기존 명품과 잡화 성장에 더해 계절성 아이템 판매 호조와 중국 여행객 효과에 힘입어 여전히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최악을 경험했던 할인점은 방문객수 및 식료품 판매 회복에 힘입어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명절 등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외할 경우 2008년 하반기 이후 최초로 의미있는 플러스 성장률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중이 가장 큰 식료품의 매출회복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과 작년 할인점 매출부진의 주요인이었던 방문객수 감소가 증가세로 전환됐다는 점이 더욱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백화점 업태의 지속적인 고성장 가능성보다는 할인점의 기존점포 매출성장률 회복 가능성을 더 적극적으로 평가해야 할 시점"이라며 신세계(004170), 롯데쇼핑(023530), 현대백화점(069960) 순으로 투자선호도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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