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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 中규제 영향 거의없을 것"-씨티

이정훈 기자I 2009.10.14 08:20:06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씨티그룹은 한국 게임업체들이 중국의 외국산 게임규제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는 14일자 보고서에서 "지난주말 중국 신문출판총서(GAPP)는 외국산 게임에 대한 규제 내용을 발표했는데 불확실성이 있긴 해도 우리는 GAPP가 발표한 새로운 규제가 한국 업체들의 중국내 영업을 막는 형태로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게 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규제는 무엇보다 블리자드사와 합작하려는 넷이지를 겨냥한 것이며 외국기업들이 중국 온라인게임업체에 참여하거나 통제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고 말했다.

또 "엔씨소프트(036570)네오위즈게임즈(095660) 모두 샨다와 텐센트 등 중국 업자를 통해 퍼블리싱하고 있기도 하다"며 "아울러 중국정부가 외국산 게임 모두를 규제한다면 무역분쟁에 휘말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업체별로는 "NHN(035420)은 중국에 대한 직접적인 엑스포저가 거의 없어 영향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 반면 중국에서 샨다를 통해 `아이온` 영업을 하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올해와 내년 추정 매출액의 각각 5% 정도를 중국에서 벌고 있고 네오위즈게임즈의 중국 엑스포저는 14~15% 수준"이라며 영향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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