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크레디트스위스(CS)는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몇가지 우려들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는 오해에 불과하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상회`와 목표주가 8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CS는 13일자 보고서에서 "강력한 3분기 실적 예고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주가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향후 실적 모멘텀 약화에 대비해 이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듯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최근 삼성전자가 발표한 소매용 메모리카드 사업 진출에 대해 "발표가 지연되면서 재고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이를 인정하면서도 "새로운 사업이 시작되기에 충분할 만큼 최종수요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호재이고 순수 제조업으로부터 성장의 원천을 다변화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전략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엘피다의 45나노 개발이 예상되고 있지만 여전히 삼성전자의 경쟁력 우위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휴대폰 부품 주문이 조정을 보이면서 휴대폰사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도 "이는 삼성전자의 부품 재고조정에 따른 것일 뿐 최종수요 감소는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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