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국내 정유업종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최악 수준까지 악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올 상반기에는 점진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급락과 석유수요 부진에 따른 제품 가격 및 정제마진 약세,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관련 손실 등으로 영업외수지 악화가 예상된다"며 "특히 SK에너지와 S-Oil, GS 의 영업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올해 정유사들의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 소비량 감소와 국제유가 하락 등이 제품 가격 및 정제마진 약세에 영향을 줄 것이란 이유다.
다만 올 상반기 정유업 시황은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세계 정유사들이 상반기 중 대대적인 정기보수를 계획하고 있어 공급량 감소가 예상되고, 상반기 석유 수요는 경기 부양책과 휘발유 성수기 진입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정유업종 투자유망주로는 SK에너지(096770)를 꼽았다.
그는 "정유부문 고도화 비율 확대로 수익성 향상이 예상되며, E&P부문 생산량 증가로 전체 이익 증가 뿐만 아니라, 이익 변동성이 높은 정유, 화학무문 의존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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