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한화증권은 21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이고, 시장에서의 자금경색 루머를 해소하는 과정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건설경기 침체와 시장약세를 반영해 기존 10만5000원에서 7만4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전현식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의 3분기 매출액은 1조51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4% 증가, 추정치 대비로도 8.5%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3분기 영업이익은 16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2% 증가해 추정치 대비 20%나 상회했다"고 말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은 현재 현금성자산이 4400억원이고, 이달중으로 유입될 해외공사 기성금 유입액 8000만유로를 포함할 경우 현금성자산은 5600억원으로 증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390억원에 불과해 최근 시장에서 자금 경색과 관련한 루머가 근거없이 과다하게 확대된 것"이라며 "시장에서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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