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기자] SK그룹이 SK텔레콤(017670)·SK(003600)건설·SK C&C 계열사를 중심으로 중국 베이징시 인근에 유비쿼터스 도시(U시티)를 건설한다.
SK그룹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의 방중 기간 중 베이징시와 U시티 건설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 대통령 방중 기간 중 계열사와 공동으로 베이징시와 U시티를 건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계획이다. 베이징 외곽 이좡 신도시 내에 20만2100㎡ 규모의 '베이징 컬처시티(가칭)'를 만드는 것으로 토지 및 인프라 개발은 물론 주택, 오피스, 호텔 건설 등 도시설계 전 분야에 IT를 접목해 21세기형 도시를 만든다.
이번 사업은 SK텔레콤이 총괄하며 SK건설,SK C&C 등 계열사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또 SK텔레콤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 3세대 이동통신 사업에 본격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최근 현재 자국내 6개 통신업체를 차이나모바일·차이나텔레콤·차이나유니콤 등 3개사 중심으로 재편하는 내용의 통신산업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이들 3개사에 3개의 3세대 이동통신 라이선스가 발급된다.
차이나유니콤 지분 6.6%를 갖고 있는 SK텔레콤은 차이나유니콤이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사업을 차이나텔레콤에 넘기게 되면서 합작선을 차이나텔레콤으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차이나텔레콤은 한국이 강한 CDMA 2000을, 차이나모바일은 중국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TDS-CDMA를, 차이나유니콤은 유럽 WCDMA 방식으로 3세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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