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4Q 매출 늘지만 영업이익은 감소-대신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대신증권은 이동통신 3사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 예상했다.

14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4분기 이동통신 3사의 순증가입자 규모는 69만6000명으로 전분기대비 44.7%, 전년동기대비 41.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서비스 매출은 SK텔레콤(017670)이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한 2조 9262억원, KTF(032390)가 3.6% 증가한 1조3959억원, LG텔레콤(032640)이 11.7% 증가한 85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대신증권은 추정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의 경우는 전반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SK텔레콤의 경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7% 감소한 5191억원, KTF는 37.9% 감소한 1124억원, LG텔레콤은 11.6% 감소한 1079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동섭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점유율 유지전략, KTF의 쇼 가입자 확대 전략, LG텔레콤의 번호이동가입자 확대전략이 충돌하며 산업전반의 해지율을 상승시켰다"며 "마케팅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 규모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