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예금금리 올리고 대출금리 내리고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예금금리는 올리고 대출금리는 내린다?`

최근 정기예금 금리를 연 6%대로 인상한 국민은행(060000)이 신용대출 금리를 최고 0.7%포인트 인하한다. ☞2007.10.29 14:05 시중銀 1년 정기예금 첫 6%대..국민 연6.05%

4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는 6일부터 신용대출 금리를 0.2∼0.7%포인트 인하키로 하고, 관련 공문을 각 영업점에 발송했다.

공문에 따르면, 직장인 신용대출 및 일반고객에 대한 가계신용대출의 기본금리는 0.2∼0.5%포인트 인하된다.

급여 이체자에 대한 금리우대 폭은 현행 0.1%포인트에서 0.3%포인트로 대폭 확대된다.

기본금리 인하로 5년 고정금리 신용대출 상품을 이용할 경우 최고 0.7%포인트의 금리 인하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이용자가 가장 많은 `직장인신용대출` 3개월 변동금리 상품의 경우 현재 연 6.95∼11.81%에서 연 6.55∼11.61%로 최고 0.4%포인트 낮아진다.

3년 고정금리 상품의 기본금리는 0.3%포인트, 5년 고정금리 상품은 0.5%포인트가 인하돼 각각 연 6.47∼12.53%, 7.51~12.57%가 적용될 예정이다.

전문직군에 대한 신용대출 금리도 0.21%∼0.28%포인트 인하했으며 3개월 변동금리 상품도 신설했다.

임병수 가계여신부 부장은 "신용대출은 담보대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기 때문에, 신용대출이 확대될 경우 볼륨효과로 순이자마진(NIM)이 올라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예대금리차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대출금리를 인하할 경우, NIM의 추가하락과 함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2007.10.29 18:18 국민銀, `수익악화` 끝이 안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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