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비수기 진입..아파트값 ''보합''

윤도진 기자I 2007.07.08 10:15:00

서울·수도권 상승률 0.02%..신도시 변동없어
재건축 상승률 0.03%..상승폭 둔화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7월 첫주 서울과 수도권은 아파트값은 0.0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변동이 없었다.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 한 주간 0.03%를 기록하는 등 상승폭이 줄었다. 강남, 서초, 송파 등 재건축은 보합세를 보였고 강동구만 0.17% 올랐다.

여름방학 이사철을 앞둔 전세시장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서울, 신도시는 전셋값은 한 주동안 0.01% 올랐고, 수도권은 0.01% 떨어졌다.

◇매매 시장

서울에서는 구로(0.11%), 용산(0.08%), 노원(0.08%), 강동(0.07%), 동대문(0.06%), 양천(0.04%), 성북(0.03%), 서대문(0.03%), 관악(0.03%), 강남(0.03%) 등이 올랐다. 소형 실수요 탄탄하고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만 올랐다.

구로구 구로동 한신휴플러스는 지역 내 갈아타기 수요와 신혼부부 수요로 66㎡(20평) 소형이 1000만-1500만원 가량 올랐다. 용산구 이촌동 중산1차시범·시범·동아그린은 서부이촌동과 연계된 국제업무단지 조성 호재로 매수자들의 문의가 증가해 호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노원구 중계동 중계현대1차는 새로 추가 건설되는 경전철 동부선(성동구 왕십리역-노원구 중계동) 호재로 문의가 늘어 92㎡(28평), 105㎡(32평)가 각각 1000만원 올랐다.

반면 은평(-0.04%), 서초(-0.03%), 송파(-0.02%), 도봉(-0.01%) 지역은 미미하게 하락했다.

신도시는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다. 일산, 중동이 0.01% 올랐고, 분당은 0.01% 하락했다. 평촌, 산본은 지난 주에 이어 가격변동이 없었다. 분당에서는 이매동 이매진흥이 대형 수요가 줄며 158㎡(48평)가 2500만원 떨어졌다.

수도권은 시흥(0.28%), 성남(0.02%), 안산(0.11%), 인천(0.06%), 광주(0.05%), 하남(0.05%) 등이 올랐다. 시흥시는 4호선 오이도역 연장, 송도신도시 신규분양 등으로 일대 아파트단지가 일제히 올랐다.

반면 과천(-0.3%), 구리(-0.05%), 수원(-0.05%), 안양(-0.05%), 의왕(-0.04%), 화성(-0.03%)은 하락했다.

◇전세 시장

서울에서는 서초(0.08%), 관악(0.08%), 영등포(0.07%), 서대문(0.05%), 성동(0.04%), 도봉(0.03%), 양천(0.02%), 강서(0.01%) 등이 올랐다.

서초구 방배동 대우유로카운티·대림e-편한세상은 수요가 이어져 201㎡-228㎡(60평대)가 4000만-5000만원 가량 올랐다. 관악구 봉천동 관악현대는 매물 부족으로, 성동구 하왕십리동 한진그랑빌은 인근 뉴타운 지역 주민들의 이주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성북(-0.09%), 강남(-0.02%), 노원(-0.02%), 강북(-0.01%), 용산(-0.01%)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에서는 산본(0.04%), 분당(0.02%), 일산(0.01%)이 올랐고 평촌,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에서는 하락지역이 다소 늘어났다. 안성(-0.39%), 성남(-0.28%), 과천(-0.24%), 의왕(-0.12%), 오산(-0.08%), 구리(-0.05%) 등이 약세를 보였다. 안성시 공도읍 안성부영 76㎡(23평)이 500만원 떨어졌고 성남과 과천은 노후단지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시흥(0.05%), 수원(0.04%), 부천(0.03%)은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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