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남양주 일대 분양 아파트들이 100% 계약 마감 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는 9월 청약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당첨 확률이 낮아지는 신혼부부, 유주택자 등 수요자들이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동부건설(005960)은 남양주 진접지구에서 분양한 진접 센트레빌시티 1차 34-69평형 1176가구의 계약이 100% 마감됐다고 밝혔다. 정식 계약기간이었던 15-17일 일부 당첨자들이 계약을 포기했지만 18-19일 예비 당첨자와 선착순 계약자들이 몰려 5일 만에 100% 계약률을 기록했다.
신도종합건설의 마석우리 '마석역 신도브래뉴' 33∼57평형 330가구도 계약 마감 행진에 동참했다. 33평형 69가구가 계약 3일만에 다 팔렸고 44·57평형도 5일만에 전 가구의 계약이 마무리됐다.
신도종건 관계자는 "남양주 등 경기 동북부에 살고 있는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분양 물량을 모두 소화했다"며 "청약가점제가 시행되기 전에 청약통장을 사용하려는 수요자들이 예상보다 많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000210)이 지난 18일 문을 연 오남읍 '양지e-편한세상' 모델하우스에도 지난 주말에만 2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려 조기 계약 마감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남양주 일대에선 다음달에 화도읍 '풍림아이원'(624가구), 진접지구 '롯데캐슬'(484가구) 등이 분양에 나선다.
또 7월에는 ▲오남읍 '진접푸르지오'(486가구) ▲화도읍 '묵현신도브래뉴'(358가구) ▲화도읍 '힐스테이트'(484가구) 등이 잇따라 공급된다. 8월에는 진접택지지구에서 5900여가구가 동시분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