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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동차 3사, 북미 생산 확대 나서

김경인 기자I 2006.11.13 08:53:59

도요타, 미국 8번째 공장 신설..08년 가동 목표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미국 업체들이 국내 생산을 대폭 감축하는 가운데, 일본 3대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닛산, 혼다는 오히려 북미 생산 확대에 나섰다. 현지 생산량을 늘려 최근 급증하는 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만들 계획이다.

▲ 도요타의 `하이랜더` SUV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13일 도요타가 2008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에서 새 공장을 건설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도요타의 8번째 북미 기지가 될 새 공장은 연 10~1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하이랜더` 등 SUV를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기존 공장이 위치한 켄터키주와 인디애나주 인근 몇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새 공장 건설에는 수 백억엔이 투자될 전망이다.

닛산 또한 2008년 이후 북미지역 생산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신문은 이로 인해 일본 자동차 3사의 북미 생산량이 2010년까지 현재 대비 약 3% 증가한 54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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