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與 "3.30후속입법, 모든수단 동원..5월국회 소집검토"(상보)

이정훈 기자I 2006.04.30 14:13:56

정동영 당의장 "3.30 입법 안되면 부동산시장 불안 우려"
주요 민생법안 처리에 野협의 강화..5월 임시국회 검토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열린우리당은 3.30 부동산대책 시행을 위한 후속입법에 모든 협상력과 수단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또 부동산 후속입법을 포함한 주요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야당과 협의를 강화하는 한편 5월중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당의장은 "3.30 부동산대책 시행을 위한 후속입법을 위해 모든 협상력과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최기선 인천시장 후보 입당식 및 인천시 필승결의대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어제(29일) 의원총회를 통해서 우리가 과반수에서 부족하지만 어떻게든 노력해서 3.30 부동산 대책법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데 총체적으로 의견을 모으고 결의했다"며 "모든 협상력과 동원 가능한 방법들을 총동원해서 (4월 국회 처리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다시 들썩거리고 있는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서 강남의 재건축 이익환수에 관한 법안을 제대로 처리해야 한다"며 "그러지 못할 경우 다시 부동산시장이 불안정해질 것"으로 우려했다.

다만 정 의장은 "한나라당이 부동산 후속입법 처리와 사학법 재개정을 연좌제로 걸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이같은 연계를 통한 사학법 무력화, 무효화 전술에는 절대 끌려가지 않겠다"고 재확인했다.

이후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에서 열린우리당은 "국정을 책임진 대통령의 고민과 포용정치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여당은 대통령과 함께 국정전반에 대한 포괄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데도 동감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 관련 브리핑에서 "우리당은 부동산 대책 관계입법 등 민생법안 처리로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통령의 제안 권고는 사학법이 문제가 있어서 개정하라는 권고라기보다는 민생법안처리에 대한 파장을 고려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열린우리당은 산적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앞으로 야당과 협의해 가겠다"며 " 필요하다면 5월 임시국회 소집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