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연구원은 “그나마 다행인 점은 환율이 폭등하는 와중에도 주가는 잘 버텼으며 외국인 수급도 지난주 코스피 기준 4거래일 동안 -100억원 규모에서 제한됐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밸류에이션 바닥권에 위치한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와중에 추가 악재가 계속 나오더라도 환율은 반응하겠지만, 주식을 더 세게 팔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에는 당장 큰 재료가 없고 휴장 일정도 많다. 미국 쪽 주요 기업 실적발표 일정도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시작은 연말·연초 휴장 일정이 끝나고 재개장한 이후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국내 증시는 금리도 금리지만 일단은 환율이 꺾이는 것이 확인되어야 한다는 것이 조 연구원의 주장이다.
그는 “국내 증시 측면에서는 정치적인 이슈가 잠잠해지는 것이 아무래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지표상으로는 오는 1일 발표 예정인 한국 12월 수출입지표와 3일 발표되는 미국 12월 ISM제조업지수가 우호적으로 나온다면 반전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