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감독원의 ‘2024년 상반기 여신 전문 금융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580조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조8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 이용액은 481조8000억원으로 20조3000억원, 체크카드 이용액은 98조5000억원으로 1조4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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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금융사·리스사·신기술금융사 등 169개 비카드 여전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1년 전보다 3.8%(607억원) 감소한 1조5564억원으로 나타났다.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2.05%로 작년 말보다 0.17%포인트 올랐다.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2.99%로 작년 말 대비 0.79%포인트 뛰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평가 기준 개선 등에 따른 영향이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30.5%로 전년 말보다 9.5%포인트 감소했다.
금감원은 “수익성과 자산 건전성이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자산 건전성과 유동성 상황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한다는 방참이다. 금감원은 “적극적인 부실채권 감축 노력을 통해 자산 건전성을 제고토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