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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최근 혁명수비대가 관련한 분쟁이 요르단-시리아 국경의 미군기지에 대한 드론 공격과 미군 3명의 사망 등으로 비화하고 확전 양상이 보이자, 수습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이란 영사관을 직접 폭격하면서 긴장국면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공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다. 아크바리 시리아 주재 이란 대사도 이스라엘을 겨냥해 “테헤란의 대응은 가혹할 것”이라며 “우리는 팔레스타인의 저항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살 메크다드 시리아 외무장관은 공습 현장을 찾아 이스라엘을 비난하며 “이스라엘은 이란과 시리아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측은 폭격과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이번 공습에 대한 질문에 “외신 보도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만 답했다. 이스라엘은 오랜기간 시리아 내 이란의 군사시설을 표적으로 삼고 미사일과 전투기, 드론 공격을 해 왔다.
미국도 역시 이번 사태에 신중한 분위기다.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동 지역에서 갈등을 고조시키거나 증가시킬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