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기존점 신장률은 1분기 대비 부진했으나, 경쟁사와 기존점 신장 차이가 줄어든 점은 긍정적이며 하반기에는 차이를 더 줄여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GS리테일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한 2조9578억원, 영업익은 94.5% 늘어난 972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편의점 사업부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호텔과 기타 사업부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덕이다. 편의점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한 652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했다. 진단키트 제외 기존점 신장은 1.9%를 기록하여 1분기 3.2% 대비 부진했다.
김 연구원은 “편의점 사업부의 기존점 신장이 부진했던 요인은 올해 2분기의 강수 일수가 전년동기대비 증가하면서 예상보다 유동인구 회복이 더뎠기 때문”이라 진단했다. 그러면서 경쟁사와 기존점 신장 차이가 1분기의 1.5%포인트에서 2분기는 1.0%포인트로 줄어든 것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경쟁사와 신장률 차이를 더 줄여나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GS리테일은 최근 외국인들 방문이 많은 코엑스 근처에 호텔을 보유 중에 있으며 이에 따라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혜를 받고 있다. 호텔(파르나스)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비 170.4% 증가한 219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프레시몰의 영업적자는 125억원으로 1분기 영업적자 152억원 대비 개선됐다. 기타 자회사인 네트웍스 등도 영업적자를 유의미하게 축소했다.
김 연구원은 “7월에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면서 GS리테일 편의점 기존점 신장이 -0.5%를 기록한 점은 아쉽다”면서도 “장마 시즌 종료와 함께 하반기 유통 산업 내 유동인구는 상반기 대비 회복한다고 전망되며 이에 따라 GS리테일의 주가 또한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