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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가운데 한 누리꾼은 이를 캡처해 “잠실역에서 살인을 하겠단 예고글을 발견해 제보합니다”라며 112에 문자 신고를 했다.
이후 오후 11시께는 한 이용자가 디시인사이드 한석원 갤러리에 “내일 밤 10시에 한티역에서 칼부림 예정입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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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된 이 글은 “더 이상 살고 싶은 마음도 없고 최대한 많은 사람을 죽이고 경찰도 죽이겠다. 나를 죽이기 전까지 최대한 많이 죽이겠다”는 내용이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들 예고글을 신고받고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게시물은 현재 모두 삭제`됐다.
경찰은 인근 지구대 인력 등을 잠실역과 한티역 일대에 투입해 범죄 정황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서울시내를 범행장소로 지목한 살인 예고글은 최소 12건 확인됐다.
잠실역·한티역 협박 글은 경찰이 전담대응팀을 꾸려 살인예고 글 작성자를 엄정히 처벌하겠다고 밝힌 지 한나절도 지나지 않아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