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전거로 운동 데이터 분석 ‘라이덕’
피트니스 데이터 분석 기업 라이덕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와 메인스트리트벤처스로부터 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라이덕은 유산소 운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운동 가이드를 제시하는 스타트업으로, 지난 2021년 자전거에 특화된 서비스를 출시해 현재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투자사들은 라이덕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피트니스 데이터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라이덕이 디지털 운동 시장에서 표준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실제 라이덕은 국내 60만여 명의 자전거 동호인 중 1만1000여 명을 회원으로 확보한 상태다.
라이덕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베타 서비스로 검증한 ‘임계 운동강도 추정 모델’을 기반으로 향후 서비스 분야를 러닝과 등산 등으로 넓힐 예정이다.
◇ 운동강사 채용 플랫폼 ‘비앤디알에스’
운동강사 채용 플랫폼 ‘바운드’ 운영사 비앤디알에스는 더벤처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비앤디알에스가 운영하는 바운드는 운동업계 종사자들과 운동센터들의 구인구직 문제 해결을 위한 HR(인력관리) 서비스다. 운동 강사들이 표준화된 이력서를 통해 최적화된 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인 중인 운동센터들의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 구직 활동을 지원하고, 운동센터들은 지원자들의 이력서를 실시간 열람 및 원스톱 구직 제안이 가능하다.
더벤처스는 바운드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과 창업팀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성장하는 산업임에도 낡은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던 업계 현실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비앤디알에스는 앞으로 채용서비스 외에도 광고와 운동상품 오픈마켓 등 다양한 방면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 글로벌 페이먼트 플랫폼 ‘트래블월렛’
글로벌 페이먼트 서비스를 운영하는 트래블월렛은 SK증권과 골든오크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BNK투자증권 등으로부터 197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트래블월렛은 해외 여행이나 해외 직구 시 결제 및 환전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지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앱을 통해 38개국 통화 중 원하는 외화를 환전·충전하면 전세계 1억 곳의 VISA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총 38개 통화에 대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수료는 무료다. 외화를 충전할 때 발생하는 환전 수수료의 경우 달러 및 유로, 엔화는 무료이고 그 외 통화는 국내 최저 수준의 수수료만 부과된다.
투자사들은 트래블월렛이 기존의 복잡한 국제 정산 및 결제 과정을 단순화해 자체적으로 최신 외환 트레이딩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국제 거래에서 발생하던 비용을 대폭 낮췄다는 설명이다.
트래블월렛은 오는 5월 클라우드 기반 B2B(기업 간 거래) 지불·결제 솔루션을 런칭할 예정이다. 해당 솔루션을 통해 국내 및 국제 지불·결제 사업에 필요한 인프라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해 향후 페이먼트 사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외 기업들이 초기 비용 투자 없이 지불·결제 사업에 간단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스케줄링 자동화 ‘스플랩’
스케줄링 자동화 솔루션 센드타임을 운영하는 스플랩은 스파크랩과 500글로벌, CJ인베스트먼트, 베스핀글로벌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센드타임은 개인 또는 팀 단위의 미팅 일정 조율 시간을 단축하는 기업간거래(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이다. 일정 조율 단계를 자동화시켜 소통의 비용과 인적 자원을 줄여준다. 특히 팀 단위 유저들의 스케줄 조율 시간의 80%를 절감해 팀 운영 비용을 감축시키는 효과가 있다.
투자사들은 스플랩 팀의 빠른 실행력과 기술력을 긍정적으로 봤다. 이번 시드 투자로 스플랩은 상반기 내 언어 및 타임존 지원, 해외 결제 등 글로벌 유저를 위한 기능을 추가하고 리뉴얼, 커스텀과 같은 기능 고도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뷰티테크 ‘에이피알’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NH-수인베스트먼트 혁신성장 M&A 투자조합과 SJ 파트너스, IBK기업은행 등으로부터 80억 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유치했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포맨트 △에이프릴스킨 △널디 △글램디바이오 등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이다.
투자사들은 에이피알의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에이피알은 지난 1월 뷰티 디바이스 전문 연구 시설 ‘ADC’를 개소하고 약 30여 개의 특허를 확보하는 등 꾸준하게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디바이스와 함께 판매 시너지 효과를 내는 화장품 제형 연구 및 임상센터 운용, 모바일 앱 개발 등 연구개발(R&D) 기술력을 감안하면 성장 가능성을 기대해볼만 하다는 평가다.
에이피알은 이번 프리IPO 자금을 통해 뷰티 디바이스 사업에 대한 투자와 역량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