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 사업부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1.5% 줄어들고,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감소해 영업이익률이 7%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전자재료 사업부는 계절적 비수기 및 업황 악화 영향에 큰 폭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8% 증가한 2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2000억원을 추정했다. 상반기 실적 부진에도 중기적 로드맵에는 변화는 없다고 짚었다. 기존 추정 대비 전자재료 사업부의 실적은 악화됐지만 전사 기준으로 보면 중요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중요한 전지 사업부의 실적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중대형 전지 사업부는 하이엔드 제품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이 진행 중이라고 봤다. 소형전지 사업부는 전기자동차(EV)향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북미 신규 투자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현재까지는 스텔란티스 합작법인(JV) 외에는 공식적인 북미 투자는 없지만 고객사 수요를 고려하면 추가 투자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46파이 제품 수요가 확장되면 고객사 추가 확보 및 투자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단기 수익성 우려에도 탑라인 확장은 이를 상쇄할 수 있는 요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