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경영대 교수이자 해당 교과서의 공동 집필자인 포레스트 라인하트 교수는 8일 반크의 연구원 마민서 씨가 지난달 30일 보낸 항의 서한에 대해 “우리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과서에 피드백을 받는 것에 관심이 있고, 당신이 제시한 문제에 대해서도 아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연구를 개선하는 것에 항상 관심이 있다”며 “이번 문제에 관해서도 내용 편집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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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국 고대사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서기 668년부터 시작된다고 소개했다. 고구려나 백제 문화에 대한 설명은 없고 발해사는 아예 기술하지 않았으며, 고려는 중국에 조공을 바치는 속국이었다고 왜곡했다.
이에 마 씨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포함해 교과서 집필진, 교과서 출판사, 학교 온라인 지원센터, 교육센터 등 6곳에 서한을 보내 “일제 식민지배로 일본군 위안부, 강제노역, 수탈, 핍박 등 고통받은 한국인의 역사를 무시했다”며 “삼국시대를 축소하고 고려사를 왜곡한 하버드대 필수 교과서를 시정해야 한다”고 항의했다.
반크는 하버드 경영대학원 측 답변이 시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견으로 받아들였다. 또한 해당 교과서가 완전히 시정될 때까지 캠페인을 지속해서 펼칠 계획이다. 반크는 앞서 ‘21세기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100년 전 일본 제국 대학입니까?’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제작해 SNS에서 배포했다.
또한 다른 포스터에는 “세계 최고 리더를 배출하는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일본 제국주의 침략을 옹호하고 한국 역사를 왜곡하는 내용이 실린 교과서를 필수 교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라며 “필수 교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