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 이상 상승해 2만161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도 1237달러로 전날보다 6.7%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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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주요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보였다. 에이다는 3.3% 올랐으며, 솔라나와 아발란체는 각각 6.2%, 7.1% 상승했다. 폴카닷도 5.7% 상승했다.
같은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24시간 전보다 4.6% 오른 2820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61만3500원으로 3.8% 상승했다. 폴리곤도 5.6% 올랐다.
이날 비트코인은 주식 랠리(상승세)를 타고 7월 들어 처음으로 2만1000달러 수준을 돌파했다. 지난달 저점이었던 1만7592달러보다 23% 이상 상승한 것이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 상승했으며 S&P500과 다우존스는 각각 1% 이상 올랐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는 10% 이상 뛰었다.
다만 비트코인 상승세는 오래 가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한 데다 암호화폐 시장에는 디레버리지(부채 감축) 위협으로 인한 우려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전날 암호화폐 보이저가 파산 보호 신청을 하는 등 암호화폐 회사들은 줄줄이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