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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새벽배송]뉴욕 3대지수 상승…인수위, 110개 과제 발표

김인경 기자I 2022.05.03 07:44:15

S&P, 0.57%·나스닥 1.63% 상승…구백슬라 복귀
FOMC 긴장감…미 10년물 3년 5개월만에 3%대 진입
국회, 오전 본회의서 ''검수완박'' 형소법 개정안 처리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63% 상승하며 1만2536.02에 거래를 마쳤다. 개별종목에선 ‘테슬라’가 전 거래일보다 3.70% 상승하며 902.94로 마감, ‘구백슬라’를 되찾았다.

다만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긴장감이 여전한 만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 중 3.002%까지 치솟으며 2018년 12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3%를 돌파하기도 했다.

오늘(2일)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새 정부가 집중적으로 추진할 110개 과제를 발표한다. 국회는 오전 본회의를 열고 검수완박 법안 중 두번째 법안인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두고 표결에 부쳐 처리한다. 검찰청법에 이어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공포된다면 검찰의 직접 수사권은 대폭 축소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시, 3대지수 상승…혼조의 경제지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상승한 3만3061.50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7% 오른 4155.38을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3% 뛴 1만2536.02.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3.17% 떨어진 32.34.

-S&P 글로벌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9.2로 전월(58.8) 대비 소폭 상승. 반면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4월 제조업 PMI는 55.4로 전월(57.1)을 밑돌아.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5% 오른 배럴당 105.17달러에 거래 마감.

△FOMC 임박 속 국채금리 급등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002%까지 치솟아. 2018년 12월 이후 3년5개월 만에 처음 3%를 돌파한 것.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752%까지 상승.

-연준은 오는 4일 끝나는 5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올리고 양적긴축(QT)을 발표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음.

△미국, 여름·겨울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경고

-미국에서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가 확산되면서 코로나19 환자 수가 최근 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여름에는 미국 남부에서, 겨울엔 북부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수 있다는 경고.

-최근 미국에서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하위 변이 ‘BA.2’(스텔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로 미국에서 최근 7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5만 4000명으로 1주일 전(4만 9000명)이나 한달 전(3만1000명)보다 증가.

-남아공에서도 ‘BA.4, BA.5’ 등 오미크론 변이의 새로운 하위 변이종이 새롭게 등장했는데 항체를 상당 부문 무력화하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

△주 우크라이나 미국대사관, “5월말까지 키이우 복귀” ,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이 이달 말까지 수도 키이우로 복귀할 예정. 크리스티나 크비엔 미국 대사대리는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달 말까지 키이우로 돌아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열흘 전인 2월 14일 키이우의 대사관을 폐쇄하고 외교 인력을 폴란드로 철수시킨 바 있음.

-크비엔 대사대리는 “오늘 하루 일정으로 우크라이나에 왔다. 앞으로 1∼2주간 미국 외교관들이 우크라이나로 ‘당일’ 출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을 돕기 위해 이곳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강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사진=공동취재단]
△인수위, 오늘 새정부 110개 국정과제 발표

-이날 인수위는 새정부 중점 추진 과제 110개 발표. ‘국가비전’ 아래 6대 ‘국정목표’를 설정하고 그 아래 ‘국민께 드리는 약속’ 20개를 배치했으며, 이를 구체화한 ‘국정과제’ 110개를 정리한 4단 구조로 구성될 전망.

-6대 국정목표는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 따뜻한 동행·모두가 행복한 나라, 자율과 창의로 만드는 담대한 미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로 나뉨.

-인수위는 이날 윤 당선인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과제 최종안을 보고하고,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을 찾아 대국민 발표를 할 예정.

-다만 6대 추진 방향 중 지방시대와 관련한 내용은 인수위 지방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현장 방문과 의견 수렴 등을 거친 뒤 추후에 발표할 계획.

△국회, 오늘 오전 본회의 열고 ‘검수완박’ 2차전 돌입

-국회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중 두 번째인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 형소법 개정안은 지난달 30일 검찰청법 개정안이 가결된 직후 상정돼.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신청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의 ‘회기 쪼개기’ 전략에 따라 같은 날 밤 12시에 종결됐음.

-민주당은 필리버스터 도중 회기가 다하면 무제한 토론의 종결이 선포된 것으로 보고 해당 안건을 다음 회기에서 지체 없이 표결하도록 규정한 국회법 규정에 따라 이날 본회의에서 형소법을 통과시키겠다는 구상. 민주당은 또 본회의에서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를 논의하기 위한 기구인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구성 결의안도 처리할 방침.

-다만 국민의힘은 강경 반대.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가 끝난 뒤 청와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열 계획.

△한덕수 총리·정호영 복지 등 후보자 4명 청문회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것을 비롯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각각 청문회에 설 예정.

-이날 정호영 후보자의 자녀 의대 편입 특혜 및 아들 병역 의혹, 경북대 병원장 재직 장시 행적 등을 두고 민주당 의언들의 추궁이 예상됨. 이상민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녀의 ‘아빠 찬스’와 위장 전입, 탈세 등 의혹이, 이종호 후보자에는 아들 출장 동반과 증여세 탈루 등 의혹이 각각 제기된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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