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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만 거리두기의 9시까지 영업제한과 방역패스가 효과가 없다는 건 비과학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며 “만약 그 분들이 정권을 쥐어도 상황이 악화되면 같은 정책을 할 수밖에 없게 될 텐데 그때는 뭐라고 말씀하실 지에 대해 대답을 듣고 싶다”고 물었다.
이 교수는 “지금 이미 시행되고 나서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좋아지고 중환자 수가 줄었다.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는 정책에 대해 비과학적이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비과학적 주먹구구식 방역패스 정책을 폐기해야 한다. 버스와 지하철은 되고, 생필품 구매는 안 되는 대책을 누가 받아들이겠느냐”고 비판했다. 이후 윤 후보는 ‘비과학적 방역패스 철회, 9시 영업제한 철회, 아동청소년 강제적 백신접종 반대’라는 문구를 적으며 정부의 방역 대책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이 교수는 ‘만원버스나 지하철에는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고 카페, 식당, 마트, 백화점에는 적용한다는 것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대해 “지하철을 방역패스 적용으로 차단할 경우 많은 사람들이 일을 다 못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만 감염을 줄일 수 있다면 선택적으로 그런 시설들의 이용을 줄일 수밖에 없다”면서 “따라서 그런 식으로 비교하는 것은 옳지 않다. 사회에 미치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