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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신지예 반대' 청년 만났다…"진정한 양성평등은 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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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 기자I 2021.12.29 07:42:06

"신지예 영입은 성 평화의 후퇴" 외쳤던 청년들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인 신지예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의 영입을 반대하여 시위를 했던 청년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2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 후보는 ‘하나 된 국민 모두에게 듣겠습니다’라는 주제로 당 중앙대학생위원 7명을 만나 “공정을 잃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8일 서울시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하나된 국민 모두에게 듣겠습니다’에서 참석자에게 목도리를 걸어주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날 윤 후보는 “지난주 추운 날씨에 여러분들이 당사 앞에서 시위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성명서도 잘 전달 받았다”며 “여러분들이 우려하는 부분과 청년들이 우리당에 기대하는 사실을 잘 안다”고 운을 뗐다.

지난 23일 국민의힘 중앙대학생위원 50여 명은 여의도 당사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신 대표 영입을 철회하라”고 항의한 바 있다. 당시 이들은 “신 대표 영입은 성 평화의 후퇴”라며 “국민의힘을 지지해왔던 젊은 세대에 대한 조롱”이라고 비난했다.

윤 후보는 “진정한 양성평등은 바로 공정을 잃지 않는 것”이라며 “젠더갈등을 넘어 가장 중요한 가치가 공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경선 때 많은 청년들의 여론을 수렴해 공정한 법집행, 공정한 양성평등 실현을 약속했다”며 “오늘 함께한 청년들을 포함해 2030세대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새기겠다”고 다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와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된 신지예 한국여성정치 네트워크 대표.(사진=국회사진기자단)
본래 호남에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할 예정이었던 윤 후보는 기꺼이 쓴소리를 듣겠다는 의지로 이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는 청년들에 직접 빨간색 목도리를 둘러주고 격려차 악수를 건넸으며, 회의는 인사를 나눈 후 비공개로 전환됐다.

한편 신 부위원장은 지난 20일 윤 후보 직속 기구인 김한길 민주당 전 대표가 이끄는 새시대준비위원회에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됐다.

페미니스트로 알려진 그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도 과거 MBC ‘100분 토론’에 출연했을 당시 설전을 벌인 바 있는데, 영입 당시 당의 신 대표가 그동안 보여왔던 관점들과 당 정체성과 맞지 않다는 반대 의견이 많았다.

이에 신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는 약속했다. 새 시대를 열겠다고 말이다. 저는 새시대준비위원회의 일원이 되어 윤 후보와 함께 그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길에 서기로 했다”고 그를 향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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