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위드코로나’ 시대가 열린다 해도 언택트 문화가 완전히 자리를 잡은 만큼, 수익성 개선 추이는 변하지 않을 것이란 이유다. 신용평가사의 등급전망(아웃룩)도 ‘안정적’(한기평)과 ‘긍정적’(한신평)으로 엇갈리고 있다.
코로나19 반사이익에…등급전망도 갈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32회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워스트레이팅에서 154명 가운데 23명(14.9%)이 등급이 적정하지 않다고 답을 하면서 4위를 기록했다. 30회 2위, 21회 7위에 이어 올해도 높은 순위에 안착하게 된 셈이다. 23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15명이 등급이 올라야 한다고 답했고, 8명은 등급이 내려가야 한다고 답했다. SRE 자문위원은 “다른 A급과 견줬을 때,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재무안정성도 전혀 위험하지 않고 계열사 지원 가능성도 있다”면서 “현재 실적을 감안하면 등급이 다소 박하다고 생각할 개연성이 크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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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신평은 지난 8월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한 단계 올리기도 했다. 이주호 한신평 애널리스트는 “OLED의 제고된 품질경쟁력, 생산효율성으로 실적변동성이 완화하고 있으며 영업현금 창출력이 회복되는 가운데 투자부담 완화에 따른 재무안정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 전력난에 LCD 가격 경쟁도 완화
위드코로나 도입을 앞두고 전망은 갈린다. LG디스플레이가 OLED를 통해 체질개선을 했지만, 소비자들의 오프라인 활동이 증가하면 TV나 IT 제품의 수요 성장세가 둔화할 가능성도 크다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TV나 IT 제품의 경우 제품 수명이 긴 만큼, 교체 수요도 둔화할 수 있다.
송종휴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주요국 백신보급에 따른 경제주체들의 대면 경제활동 재개, 내구재 수요 조정을 예상한 세트업체의 재고축적 유인 감소 등으로 패널 수급강세 및 가격 상승세는 2021년 하반기 이후 점차 둔화할 전망”이라면서 “감염병 재확산 등에 기인한 수요 위축과 생산활동 차질로 단기 수급 및 가격조정 폭이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또 중기적으로는 무서운 속도로 추격해 오는 중국업체발 중소형 OLED 부문의 경쟁도 지켜봐야 한다. 다만 중국에서 전력 공급난이 발생하고 4분기 LCD 패널 업체들이 가동률 조정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LCD TV 패널 가격 하락 폭 역시 점차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SRE자문위원은 “IT기업 특성상 사이클은 있겠지만 실적변동 파동의 높낮이는 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2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