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매출 성장률은 2.5%로 국내는 햇반, 만두, HMR 등 핵심제품의 성장과 설 선물세트 반영, B2B 수요의 일부 회복으로 7.3% 증가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리포트에서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며 “상대적으로 원가부담에 대한 전이가 용이한 사업구조를 고려하면 원재료 상승 영향을 상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해외식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2분기 환율 하락폭이 일부 확대될 전망이지만, 냉동식품의 시장지배력을 고려하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며, 다소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비용 효율화에 따른 이익 개선도 유의미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바이오는 라이신, 트립토판 등 사료첨가제 수요 확대가 외형 성장을 견인했고, 핵산 등의 물량성장도 영업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이 연구원은 “최근 아미노산 가격 흐름을 고려하면 2분기에도 개선된 물량과 판가가 투영된 영업실적이 기대된다”며 “증설분 시장 소화와 중장기 이익기여도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변화된 소비패턴이 반영된 사업 포트폴리오가 빛을 발한 영업실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영업환경이 2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을 고려, 하반기 일부 불확실성에도 시장에서 우려하는 원가 상승 관련 부담 리스크는 기초체력 개선을 통해 해소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