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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잘 돌봐주겠다는 원장과 보육 교사의 말을 믿고 둘째 아이가 생후 10개월 정도 되던 시점에 등원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이후 학대 이슈가 터졌고 주임교사의 학대 행동을 영상으로 보면서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배신감과 정신적인 고통을 느꼈다”라고 했다.
청원인은 “어린이집의 보육교사들은 아이들의 입과 코를 손으로 막았고 숨을 쉬지 못해 발버둥치는 아이들을 보며 즐거워했다”며 “한 보육교사가 아이를 사물함에 가둔 뒤 웃음을 짓는 모습에 경악을 감출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심각한 학대행위를 둘째 아이의 누나인 첫째 아이가 그대로 보고 있었다”며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한 채 동생이 학대를 당하는 모습을 고스란히 지켜봐야 하는 첫째를 생각하면 하염없이 눈물만 흐른다”고 토로했다.
그는 “어린이집에서 피해를 당한 피해 아동들 대부분은 트라우마로 고통을 겪고 있다. 자다가 깨어 울거나 갑자기 경기를 일으킨다”며 “피해 아동들은 말을 못하는 영유아거나 장애를 가진 아동들이었는데, 행동으로 자신들의 상처를 알리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청원인은 끝으로 “아이들은 어디서 치료를 받고 어떻게 이 상처를 치료해야 할지 너무 힘이 든다”며 아동학대처벌법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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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해 11∼12월 어린이집에서 자폐증 진단을 받거나 장애 소견이 있는 5명을 포함한 1∼6세 원생 10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2개월 치 폐쇄회로(CC) TV에서 확인한 학대 의심 행위는 200여 건에 달하며, 이곳 보육교사 6명 전원이 학대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