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가 파열되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 어깨의 통증이다. 팔을 위로 올릴 때마다 통증이 생기다가, 팔을 완전히 올리면 통증이 완화되기도 한다. 어깨의 앞에서 옆, 아래쪽까지 통증이 내려오며,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통증이 심해진다. 밤에 누운 자세에서는 특히 통증이 더 심해 잠을 못 이루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의 회전근개 파열은 파열 범위에 따라 다른 치료가 적용되며, 부분적으로 파열된 경우에는 약물, 물리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회전근개가 전층으로 파열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파열된 회전근개를 봉합하여 기능을 회복시킨다.
관절내시경 치료는 어깨 내부에 삽입돼 파열의 범위와 모양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동시에 봉합까지 진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봉합술에 줄기세포 치료를 적용해, 회전근개의 재생능력을 높이는 임상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어깨관절 줄기세포 연구팀은 봉합술과 줄기세포 치료를 적용한 후 MRI 검사를 통해 구조적 치유정도를 평가한 결과, 재파열의 위험을 낮추고 완치율을 높이는 결과를 입증했다.
이 연구결과는 ‘회전근개 파열 봉합술에 있어서 줄기세포 치료의 효과 분석: 임상적 및 MRI를 이용한 연구’를 주제로, 세계 SCI급 저명 학술지 ‘미국 스포츠 의학 학술지(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AJSM)’에 발표됐다.
성창훈 강남 연세사랑병원 원장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회전근개 봉합술은 최소화된 절개로 어깨 내부로 진입해 직접 확인하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근본원인을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다”며 “이에 본원에서는 완전한 조직으로의 치유를 돕기 위해 줄기세포 치료를 병행했고, 줄기세포가 봉합 부위의 생물학적 치유를 높여 완치율을 높이는 연구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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