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내달 1일 미디어 사전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사전예약을 신청한 일반 고객에게 차례로 G70을 선보일 예정이다. 본격적인 시판은 9월 중순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제네시스 첫 신작 G70 출격
제네시스 G70은 기아자동차(000270) 스팅어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한다. 현대·기아차는 스팅어와 함께 G70을 전면에 내세워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등 고급 수입차 준중형 세단을 잡겠다는 목표다. 고급세단 시장에서도 판매량이 가장 많은 차급인 만큼 G70에 거는 회사의 기대가 큰 상황이다.
제네시스 G70은 최고출력 204마력급의 2.2ℓ 디젤엔진과 250마력급 2.0ℓ 가솔린 터보엔진, 370마력급 3.3ℓ V6엔진 등 3개 모델로 출시 예정이다. G70의 3.3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이 4.7~4.8초로 국산차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최근 개발을 완료한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현대차 최초로 탑재하는 등 첨단 기술도 대거 장착한다. 판매가격은 스팅어보다 약간 높은 3800만~3900만원부터 시작해 주력 트림은 4000만원 중후반대로 책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내달 5일 출시행사를 열고 4년 만에 모습을 바꾼 신형 S-클래스의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신형 S-클래스는 지난 2013년 말에 선보인 6세대 모델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지만, 풀체인지(완전변경)에 버금가는 내·외관 변화와 첨단사양 적용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새롭게 개발한 직렬 6기통 디젤엔진과 개선한 V8 바이터보 가솔린엔진을 장착했다. 또 양산차 가운데 세계 최초로 탑승자의 기분과 취향에 따른 온도 조절과 마사지, 앰비언스 라이팅 등의 기능을 모두 연계해 조절하는 ‘에너자이징 컴포트 컨트롤’을 탑재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주차와 출고를 할 수 있는 기능도 벤츠 최초로 적용했다.
특히 벤츠코리아는 지난 2월 KT와 협약을 맺고 국내 커넥티드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이를 통해 신형 S-클래스에는 수입차 최초로 국내 맞춤형 커넥티드 서비스인 ‘메르세데스-미 커넥트(MMC)’를 기본 탑재한다. 시판가격은 1억4550만~2억5050만원이다.
벤츠와 함께 수입차 시장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BMW코리아는 오는 10월경 기존 5시리즈 그란투리스모를 대체할 6시리즈 그란투리스모(GT) 모델을 선보인다. BMW그룹의 최신 엔진을 탑재하고 모든 제품군에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아울러 BMW의 플래그십(최상위) 세단인 뉴 7시리즈에 eDrive 기술을 접목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뉴 740e도 하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롱휠베이스 버전인 740LE로도 출시할 예정이고,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한 740Le xDrive 모델도 함께 선보인다.
상반기 돌풍을 일으키며 독일차 천하였던 수입차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렉서스도 11월 플래그십 세단 LS의 신형 모델을 출시해 수입차 대형세단 시장 경쟁에 뛰어든다.
5세대 신형 LS는 새로 개발한 GA-L 플랫폼을 적용해 기존대비 훨씬 넓어진 실내공간이 특징이다. 외관은 기존 세단 스타일에 쿠페 실루엣을 더해 역동성을 한층 가미했다. 렉서스는 또 이번 세계 최고의 안전성을 목표로 신형 LS에 첨단 안전기술을 총집결했다. 차선이탈방지와 크루즈 컨트롤의 기능을 향상한 동시에, 자동 브레이크로 피할 수 없는 충돌 사고를 자동 핸들 조작으로 방지할 수 있는 ‘액티브 스티어링 지원 시스템’을 양산차 최초로 탑재했다. 아울러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핸들조작이나 차선변경을 지원하는 능동형 부분자율주행기술 렉서스 코드라이브(CoDrive)도 장착했다. 국내시장에는 3.0터보엔진과 하이브리드 모델인 LS500h를 출시할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