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황금사자상 수상
''한반도 오감도'' 귀국전
대학로 아르코미술관 5월10일까지
|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미술관 제2전시장에서 열린 ‘한반도 오감도’ 전 전경(사진=김용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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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지난해 열린 제14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은 한국관 전시 ‘한반도 오감도’ 전을 서울서도 볼 수 있게 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5월 10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 제2전시장에서 ‘한반도 오감도’ 전을 다시 펼친다. 국내외 건축가, 문인, 화가, 사진작가, 영화감독, 수집가, 큐레이터 등 33명이 작업한 400여점으로 구성된 ‘한반도 오감도’ 전은 시인이자 건축가였던 이상의 시 ‘오감도’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
전시는 ‘삶의 재건’ ‘모뉴멘트’ ‘경계’ ‘유토피안 투어’ 등 4개의 주제로 한국전쟁 이후 서울과 평양이 각각 다른 방향으로 도시를 재건하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아울러 남북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의 생태학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부각해 비무장지대를 화해와 상상의 잠재공간으로 제시한다. 지난 반세기 동안 상반되면서도 비슷한 맥락으로 재건된 서울과 평양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02-760-4850.
|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미술관 제2전시장에서 열린 ‘한반도 오감도’ 전 전경(사진=김용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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