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와 교육, 보안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IT 제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IT 업체들이 이른바 ‘키즈(Kids)’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아이의 성장과정을 한 권의 앨범에 담을 수 있는 포토북이다. 한국후지필름이 1세부터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는 부모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포토북 구매 의사가 있다는 응답이 83%에 달했다.
후지필름이 지난달 출시한 초고화질 은염 포토북 ‘이어 앨범(Year Album)’은 일정 기간을 선택하면 해당 기간 중 찍은 사진을 5분 만에 한 권의 앨범으로 만들어주는 디지털 사진 인화 서비스다.
스마트캐스팅, 스마트레이아웃, 스마트셀렉트 등 첨단 편집 기술이 활용됐으며 최고화질 무광 인화지를 사용해 사진 본연의 색감을 장시간 유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교육용 태블릿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탭3 키즈’는 1500여개의 프리미엄 학습 콘텐츠와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키즈월드’, 어린이 맞춤용 애플리케이션을 모아 놓은 ‘키즈스토어’ 등이 탑재돼 있다.
LG전자(066570)도 2012년 출시했던 ‘키즈패드’의 후속작 ‘키즈패드 2’를 출시하며 연말 보상판매를 진행하는 등 유아 교육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교CNS는 영·유아용 7인치 태블릿 ‘꿈꾸는 달팽이 키즈 교육탭’을 선보였으며, YBM도 교육용 태블릿 ‘YBM 터치터치 잉글리시’를 판매 중이다.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침구청소기와 공기청정기 판매도 늘고 있다. 삼성전자의 침구청소기는 향균 처리된 브러시가 분당 2000번 회전하며 침구를 털어준다. 또 브러시 앞부문 5개의 LED 램프로 침구 위 작은 먼지까지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위치확인 서비스가 탑재된 모바일 기기는 필수품이 돼 가고 있다.
SK텔레콤의 ‘T키즈폰 준’은 손목시계 또는 목걸이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로 지난 9월 누적 가입자 5만명을 넘어설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도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웨어러블 키즈밴드 ‘키즈온’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출산율이 낮아지고 있는 데 반해 육아비용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며 “소수의 자녀에게 투자하는 비용이 늘면서 육아 관련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제품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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