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올해 3분기 해외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000원에서 8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양호한 주택 실적에도 해외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8% 늘어난 2조 60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9.4% 줄어든 974억원에 그쳤다”고 강조했다.
내년부터는 주택 부문에서 호조세가 지속되고 해외 부문도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6%, 14.4% 늘어난 10조 2000억원, 5145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주택 시장 개선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외 부문은 신규 현장 착공 본격화와 저마진 현장 상반기 완공으로 매출과 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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