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2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하반기 카메라모듈이 이끄는 실적 모멘텀이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판단된다”며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공개됐고, LG이노텍은 애플에 HDI기판과 카메라모듈을 공급할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중 아이폰6플러스는 기존 모델과 같은 800만화소이지만 시리즈 최초로 광학 손떨림 보정장치(OIS)를 채택해 LG이노텍 입장에서 평균판매단가 상상승효과가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올 하반기 아이폰6의 출하량은 8000만대에 근접할 것”이라며 “또 중국 거래처로의 고화소 카메라모듈 공급 진행 등을 고려할 때 LG이노텍의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각각 7.9%, 24.9% 증가한 3조2379억원, 1910억원으로 확실한 모멘텀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아이폰 효과는 4분기에 극대화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4분기 재고조정에 따른 다른 IT부품업체의 실적 부진 속에서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더해 내년 LED 사업부의 감가상각비 축소에 따른 실적 가시성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 관련기사 ◀
☞LGI·LGD..애플株, 아이폰6 수혜 '톡톡'
☞LG이노텍, '이노부심' 캠페인 진행
☞LGI·LGD, '애플 최선호주'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