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4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지난해 신규수주는 6조1000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올해도 7조5000억원 내외의 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하석원 연구원은 “홍콩 컨퍼런스에서 한국항공우주는 중동 방산시장 진출, 보라매(KF-X) 사업, 민수헬기사업 등 향후 성장 동력을 확보했으며, 중형 민항기 개발 등의 신규사업도 향후 예정대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면서 “2014년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26% 증가한 7조7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부문별로 나눠보면, 기체부품 2조4000억원, 방산 4조4000억원, 완제기 수출 9000억원 등으로 예상된다”며 “완제기 수출은 필리핀 뿐만 아니라 폴란드, 터키, 인도, 칠레 등 지속적인 수출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규수주 모멘텀은 상반기부터 강할 전망”이라면서 “현재까지 동사의 신규수주는 9916억원 수준인데다 지난 19일 KHI(카와사키 중공업)와 7300억원 규모의 보잉 787 FTE(fixed trailing edge) 신규공급 및 판매가 인상 계약을 체결했고, 또 지난해 예상했던 필리핀 FA-50 대금 지급안이 승인됨에 따라 조만간 수주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수주잔고는 11조5000억원 수준이며, 올해 말 15조원 이상이 예상됨에 따라 가장 매력적인 수주업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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