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다음(035720)에 대해 올해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는 충족했으나 아쉬운 실적”이라며 “비용집행이 늘어나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2분기 광고선전비와 지급수수료 등이 증가했다고 보고 이 비용들이 하반기에도 크게 줄어들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그는 “모바일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비용 등 여러 비용이 하반기에도 증가해 올해 실적은 소폭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안 연구원은 다음의 올해 영업이익률을 기존 20%에서 17%로 낮췄으며 게임 성장률 역시 기존 25~30%에서 20%로 내렸다.
다만 안 연구원은 모바일 사업에 대한 성과가 3분기 이후 나타나리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음앱, 웹툰앱 등 다운로드와 순방문자 등 지표 개선으로 마케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3분기 이후 모바일 콘텐츠 중심의 신규서비스가 연이어 출시돼 영향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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