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IG투자증권은 26일 두산건설(011160)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으로 성장이 가능한 기업임을 보여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00원을 유지했다.
채상욱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191억원, 3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3%, 59.7% 증가했다”며 “메카텍과 배수회열보일러(HRSG)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률도 6%로 전분기보다 3.8%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에 배수회열보일러(HRSG)사업부를 인수받고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부채비율이 219%로 하락했고 순차입금과 이자비용이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일산제니스발 유동성 리스크도 줄었다는 판단이다. 채 연구원은 “2분기 재무구조 개선책으로 유동성 리스크가 사실상 사라졌다”며 “입주율이 향후 들어올 잔여현금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신나는 전세제도’ 등 마케팅으로 공사잔금 6000억원 중 절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메카텍과 HRSG 부문의 해외 수주라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향후 영업이익률이 증가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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