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롯데쇼핑(023530)의 올해 4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26일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기존 ‘매수’와 45만원을 유지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7% 줄어든 388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소비 부진과 마트 규제 영향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의 기존점 성장세는 전년동기대비 5%로 올해 중 가장 높아졌다”면서도 “그러나 마트의 기존점 성장세는 규제 영향으로 1% 후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내년 1분기나 돼야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7.7% 하향한다”면서 “국내 마트의 자율 휴무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7분기만에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