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현대증권은 24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램시마’가 식약청으로부터 국내 시판 허가를 받음에 따라 실적 전망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혜림 연구원은 “전날 식약청은 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인 램사마의 제품승인을 했다”며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외에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건선 등에도 처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약가협상을 거쳐 3분기 중 램시마의 국내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며 “셀트리온은 유럽 국가 등 선진국을 포함해 총 100여개 나라에서 램시마의 제품허가 및 시판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 하반기 브라질, 인도 등 신흥시장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유럽의약청 승인을 기대한다”며 “해외 시장 출시가 순차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또 “최초의 글로벌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는 원조 신약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다”며 “대규모 글로벌 임상데이타를 바탕으로 국가별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시장에 침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램시마의 제품허가 및 글로벌 판매를 고려한 실적 전망 가시성도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셀트리온이 4074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2232억원, 순이익 198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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