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비즈니스 업무에 필요한 옷차림이기 때문에 입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 시원함을 느끼고 근무복으로써 단정함을 갖춰야 한다.
변선애 지오투 디자인실장은 "시원한 느낌을 주려면 차가운 느낌의 한색 계열의 색상을 선택하는것이 좋다"며 "여기에 단정함을 주려면 셔츠와 재킷을 갖춰 입되 일반적으로 자신의 신체 사이즈보다 1인치 정도 타이트한 셔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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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모헤어 수트는 통기성과 경량성을 더해 격식을 차릴 수 있는 자리에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이밖에 비즈니스 캐주얼은 물론 가벼운 레저웨어로도 손색 없는 서머 재킷은 쿨비즈 룩에 꼭 필요한 아이템. 마 소재는 시원하지만 구김이 잘 가기 때문에 `울`이나 `폴리` 등의 혼방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훨씬 실용적이다.
코오롱FnC 지오투의 윈도우페인 체크 정장은 통기성이 좋은 매트 조직에 깔끔한 스타일 때문에 쿨비즈 룩으로 제격이다. 또 린넨, 면 혼방 셔츠는 소매를 롤업하고 라운드 티와 함께 입으면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면혼방 슬림핏 팬츠는 폴리 원단의 고신축성 원사를 사용해 스트레칭 감이 장점인 여름용 팬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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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리지멤버스는 올 봄여름 시즌 리조트룩과 어번룩을 접목한 다양한 쿨비즈룩을 선보였다. 아이스 스톰재킷의 경우 어깨 부분의 패드를 없애 가볍고, 무게가 400g 채 안되는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이번 캠브리지멤버스의 아이스스톰 재킷은 한국패션협회와 지식경제부의 `휘들옷`(에너지 절약형 여름철 제품) 상품 중 하나"라며 "특히 울 소재를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가격은 30만~50만원 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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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시리즈의 베노 재킷(33만9000원)은 린넨이 섞인 피그먼트 소재를 워싱해 자연스럽게 탈색된 컬러가 시원함을 더해주는가 하면 군더더기 없는 날씬한 실루엣과 포켓 디자인이 특징이다.
맨스타의 시어서커 재킷은 조직 자체가 주는 청량감과 스포티한 스타일에 세탁하기 편리하고 다리미질이 필요 없어 여름철 최고 아이템으로 꼽힌다. 시어서커란 경사 방향으로 수축된 부분이 있는 평직의 면직풀을 말하며 얇고 가벼운 무게감에 피부에 닿는 느낌이 청량한 대표 여름용 옷감이다. 가격은 30만~50만원 대.
[TIP] 쿨비즈룩 코디법
①깔끔한 V존의 드레스셔츠=쿨 수트에는 타이를 매치하지 않기 때문에 셔츠의 선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타이를 매지 않아도 깔금한 목선이 연출되는 츠레스 셔츠를 고르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서는 뒷목밴드와 셔츠의 카라가 약간 높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카라 부분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버튼 스타일의 셔츠를 고르면 한층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V존 연출이 가능하다.
타이를 매지 않는 대신 포켓 칩으로 포인트를 준다면 시원하고 격식 있는 자리에도 잘 어울린다. 단추 깃 단 부분을 다른 칼라로 포인트를 준 드레스 셔츠는 넥타이 없이도 화려하고 세련된 멋을 연출 할 수 있다.
②시각적 청량감의 컬러와 패턴=시각적으로 시원한 색상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장 무난한색상은 청색 계열로 보기만해도 시원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가는 흰색 줄무늬가 있다면 한 층 더 경쾌하고 활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③오픈형 셔츠 활용=너무 캐주얼한 패턴이 아니라면 오픈형 티셔츠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티셔츠 소재라 착용감이 드레스 셔츠보다 편안하면서도 여름 비즈니스 캐주얼로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