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Q 소재부문 가격인상 기대`-대신

유용무 기자I 2011.04.29 07:37:58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2분기 소재부문 판가인상이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와 목표주가 29만7000원을 유지했다.

송우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를 전후해 소재식품가격을 9% 가량 인상하면서 높은 원재료가 투입에도 불구하고, 마진이 1분기대비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최근 옥수수를 제외한 곡물가격이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어 3분기 후반부터는 이익이 회복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 연구원은 "국내부문은 해외 곡물 구입 4~6개월 후 생산에 투입되고 해외바이오부문은 2~3개월 후 투입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실적은 해외부문에서, 3분기 실적은 국내부문에서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IFRS 연결매출은 전년대비 18.4% 늘어난 6만7120억원, 영업이익은 4327억원(19% 증가), 당기순이익은 3175억원(53.7% 감소) 각각 시현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송우연 연구원은 1분기 실적과 관련, "매출은 국내 소재식품 가격인상과 가공식품·제약 매출 호조로 증가했으나, 매출총이익률은 27.1%로 전년대비 하락했다"며 "영업이익률도 6.7%로 전년대비 하락한 저조한 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CJ Global Holdings가 포함되지 않았다면, 1분기 영업이익은 26.6% 하락하고 당기순이익도 6.9% 감소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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