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일 한국타이어(000240)에 대해 "원자재 가격 등을 고려할때 지금이 최악의 상황이며 3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제시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원자거격 등을 고려할때 단기실적 악화 불가피하나 향후 가격인상 및 원자재 가격 안정화 가능성 고려시 실적 회복은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올해보다는 내년 마진 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진정된 이후의 마진 개선 가능성을,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유가 급등세는 지정학적 불안요인이 해소되면 정상궤도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천연고무 가격도 계절적 생산량 확대시기 진입, 장기 공급 확대 전망을 고려할 때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 급등시 가격전가가 가능한가?'라는 의구심은 시장에서 매번 반복되어온 이슈지만 타이어 메이커들은 가격 인상을 통해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흡수해다"며 "인상된 가격은 하방 경직성이 있어 원자재 가격 하락시 마진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부터 급등한 천연고무 가격은 최근 하락세로 전환, 지난 2005년부터 천연고무 신규식재 증가에 따라 2012년부터 천연고무 공급량이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천연고무 가격 변동성은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작년 글로벌 생산능력은 약 8000만개, 중국 3공장과 인도네시아 공장의 양산이 본격화될 오는 2013년 글로벌 생산능력은 1억개를 상회할 전망"아라며 "가격·품질 경쟁력,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개선, 중국시장 선점효과 등을 고려할 때 신뢰성 있는 장기 성장세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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