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씨티증권은 15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패널가격이 곧 바닥을 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가는 수익성 부진을 고려해 기존 5만1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씨티증권은 우선 "패널가격이 9월 후반께는 반등할 것으로 보였으나 기대 이상의 수요 약세가 지속되며 재고 조정 기간이 길어지게 됐다"고 판단했다.
중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수요는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되찾아 가고 있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여전히 수요 부진과 함께 재고 과잉이 문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머지않아 이같은 패널가 조정도 끝을 보게 될 것"이라 낙관했다.
이 증권사는 "IT용 패널가는 지난 3월 피크를 친 이후 20% 이상 감소하며 바닥에 근접했고, TV패널의 경우는 가격 하락 여지가 더 남아 있다"면서도 최근 가격 하락세가 다소 둔화된 점을 살펴볼땐 가격저점까지 얼마 남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주가는 이미 패널가 하락과 같은 악재를 이미 반영해 P/B 1.1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패널가 하락으로 TV제조업체들도 TV가격을 인하함에 따라 수요가 되살아 날 것으로 보이며 LG디스플레이는 패널가 반등의 가장 큰 수혜주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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