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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M&A는 강력한 주가 상승 촉매"-도이치

최한나 기자I 2010.01.13 08:01:09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도이치증권은 13일 한국 은행들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 견조한 이익 전망에 비해 저평가 돼 있는 KB금융(105560)신한지주(055550), 대구은행(005270)을 최우선 선호주(Top-picks)로 꼽았다.

특히 은행간 M&A로 업종내 경쟁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이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한다고 지적했다.

도이치증권은 "한국 은행들은 지난 2001년 이후 가장 큰 금리차를 즐기고 있다"며 "한국은행의 금리인상과 조달방법 개선 등이 이익 감소 리스크를 줄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한국은행이 올해 총 125bp 금리를 올릴 것이며, 2분기중 50bp 인상을 통해 인상 행보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이치증권은 "감독당국이 은행들에 대해 자본확충과 유동성 조절이 국제적 조건에 맞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며 "하지만 감독당국이 은행권 BIS비율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규제 강화로 인한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M&A 이슈가 은행주가를 상승시킬 가장 큰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점쳐졌다. 이 증권사는 "최근의 M&A 경쟁에서는 실질적인 플레이어 감소가 없었기 때문에 이익을 얻을 만한게 없지만 외환은행이나 우리금융과 관련된 잠재적인 시나리오들은 득실을 효과적으로 제시해주고 있다"며 "주요 플레이어의 감소는 은행간 경쟁을 감소시켜 은행주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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